정세균 국회의장 '법인세 인상안' 본회의 상정 시사

입력 2016-09-22 18:27  

국회의장 취임 100일 간담회

"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할 것"



[ 은정진 기자 ] 정세균 국회의장(사진)은 22일 법인세율을 인상하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내년도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.

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“여야 간 세법개정안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해 제때 처리하지 못하면 세입과 관련한 법안은 당연히 지정 대상이 될 것”이라며 “법인세는 우리 세수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기에 당연히 지정 대상이 되지 않겠느냐”고 말했다.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본회의에 직권상정하겠다는 의미다.

정 의장은 ‘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’에 대해 “외부전문가를 모셔 국회의원 특권에 대한 국민의 걱정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했다”며 “특권내려놓기추진위원회도 이에 맞게 활동하고 있다”고 말했다. 이어 “의원 개인들의 활동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도록 ‘국회의원 표결정보시스템’을 이번 정기국회부터 도입했다”고 설명했다.

정 의장은 “사드(THAAD·고(高)고도 미사일방어체계) 배치에 대해 지금까지 찬반 입장을 제시한 적이 없다”며 “다만 매우 중요한 국가적 문제이기에 국회와 협의하는 절차가 필요하다”고 지적했다.

정 의장은 최근 미국 방문 성과에 대해 “무엇보다 3당 원내대표들과 함께한 초당적 외교를 펼쳤다”며 “미국 현지에서도 호평이 많았다”고 전했다. 이어 “미국 공화·민주당 정치지도자 및 한반도 전문가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한·미 동맹에는 추호의 이상이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다”고 설명했다. 그는 “미 대선 과정에서 불거지고 있는 신(新)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큰 성과를 거뒀다”며 “누가 대통령이 되든 (한·미 간) 자유무역 기조엔 차질이 없을 것임을 확인하고 왔다”고 평가했다.

은정진 기자 silver@hankyung.com




[한경닷컴 바로가기] [스내커] [모바일한경 구독신청] [한 경 스 탁 론 1 6 4 4 - 0 9 4 0]
ⓒ 한국경제 & hankyung.com,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

관련뉴스

    top
    • 마이핀
    • 와우캐시
    • 고객센터
    • 페이스 북
    • 유튜브
    • 카카오페이지

    마이핀

    와우캐시

   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
   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
    캐시충전
    서비스 상품
    월정액 서비스
   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
    GOLD PLUS 골드서비스 + VOD 주식강좌
   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+ 녹화방송 + 회원전용게시판
    +SMS증권정보 + 골드플러스 서비스

    고객센터

    강연회·행사 더보기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이벤트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공지사항 더보기

    open
    핀(구독)!